“계좌 수 2배, 순유입금 6배 늘어”…KB증권 중개형 ISA ‘불티’

  11 06월 2024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연합뉴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절세를 위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 전용 중개형 ISA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증권 ISA에서 계좌 잔고 2000만원 이상 고액 계좌 수는 지난 해 5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입금액(기간 내 입금액-출금액)은 6.4배 증가했다.

ISA는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절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과 소득은 세율 9.9% 분리과세 되며, ISA를 사용해 투자하는 상품에 따라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 이자소득세 등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2025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ISA 계좌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증권사 ISA 누적 가입자 수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22대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권이 이를 ‘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KB증권은 이 같은 ISA 인기에 발맞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이후 KB증권 ISA 계좌를 신설하거나, 타 증권사의 ISA 계좌를 KB증권으로 이전한 투자자는 경품 응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골드바 10돈, 골드바 1돈, 애플,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10개 주식 등 다양하다. 경품 응모는 오는15일부터 7월 말까지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KB증권 중개형 ISA에서 KB자산운용 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를 거래하면 순매수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적립식 매수로 3회 이상 체결하면 추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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